수묵담채화 그림 정선 박연폭포 그리기 완성

오늘 수묵담채화 작품을 완성하느라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.^^

 

드디어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 작품을 완성했습니다. 세로로 80cm가 넘는 나름 저에게는 대작인데요. 산수화의 멋진 매력에 그만 푹 빠져버렸습니다.

 

사실 이 작품을 처음 시도해보려고 했을 때, 좀 망설였던 것이 워낙 대작이고 수묵화를 그려본 것은 어릴 때 사군자 잠깐 그린 게 전부라서 겁이 더럭 났었더랍니다.^^

 

어떻게 저질러 하다 보니 완성이 되었네요. 뿌듯 뿌듯

범사정 앞뜰에 소풍나온 우리 가족

수묵담채화의 여러가지 필법과 농담표현을 배웠는데 진짜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.

특히 관찰을 계속 세밀하게 해야 하는데, 제가 성격이 워낙 급해서 그 부분이 습관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.

 

박연폭포 아래 고모담 옆 범사정 앞뜰에 저희 가족이 놀러 온 모습을 넣었습니다.

가족 모습을 그리려고 얼마나 연습을 했던지.. 다행히도 제가 보기에는 대만족인 것 같습니다.^^

 

이 작품을 표구해서 안방에 오래 오래 걸어놓을 생각입니다.

 

여름에 더울 때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지겠죠?

박연폭포 _ 풍수대디 작

도시락 싸가지고 소풍 나온 우리 가족의 모습입니다.^^

몇십 년 후 노인이 되었을 때 이 그림을 보면 정말 감회가 새롭겠네요. 눈물 날 뻔~~

 

낙관도 하나 파서 찍어야겠습니다.

정말 기분 좋은 밤입니다.